[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생존을 원한다면 변화하라. – 스펜서 존슨

혹시 붉은 여왕 가설이라는 걸 들어본 적 있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게 등장하는 붉은 여왕이 아무리 달려도 나무 주위를 벗어날 수 없는 앨리스에게 “제자리에라도 있고 싶으면 끊임없이 달려야 한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시작해, 이는 주위의 모든 것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기 위해 씨앗은 생존을 위해 똑같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적응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처음 진화생물학에서 시작된 가설인데,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모습을 날카롭고도 꽤 꿰뚫고 있다. 왜 갑자기 생물학 가설 얘기냐고요? 그것은 바로 이번에 다룰 스펜서 존슨(Spencer Johnson)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본질이 바로 위에서 말한 붉은 여왕 가설과 궤를 같이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변화하는 세상을 살아간다. 여러분은 코흘리개의 시대에서 지금의 모습까지 자라면서 세상의 많은 것들이 변화하는 것을 눈으로 목격했을 것이다. 동네에 대형마트가 입점하게 되면서 잘 나가던 구멍가게가 사라지거나, 시장의 변화 때문에 나의 노동력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거나, 혹은 기술의 발전이 어느새 내 주위의 모든 것을 컴퓨터 기술의 영향을 받게 한다는 것처럼 말이다. 위의 예를 보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야생의 진화 경쟁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다. 항상 변화에 먼저 적응하고 진화하는 종이 살아남은 진화의 법칙처럼 현대사회 역시 효율경영의 등장, 시장의 변화, 기술의 발전과 같은 변화를 마주하고 먼저 변화하고 적응한 사람들이 살아남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이 변화와 적응의 필요성을 저자 스펜서 존슨은 쥐의 스니프와 스컬리, 그리고 꼬마 인간의 햄과 허를 통해 두드러지게 말한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는 총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장 <모임>에서는 오랜만에 모인 동문들의 모습을 통해 다양한 삶의 모습과 변화된 환경을 보여주며, 두 번째 장 <이야기>에서 마이클의 짧고 재미있는 우화를 접하게 된다. 마지막 장 <토론>에서 우리는 각 동문들에게 마이클의 우화가 어떤 의미로 작용하는지, 그리고 여기서 얻은 교훈을 그들의 일과 삶 속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보게 된다. 이야기는 미로 속 맛있는 치즈를 찾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는 두 쌍의 쥐와 꼬마 인간의 설명으로 시작된다. 두 그룹 모두 맛있는 치즈를 찾는다는 공통된 목표가 있었지만, 이들이 치즈를 찾는 전략은 매우 달랐다. 쥐의 스니프와 스컬리는 매우 단순한 사고와 훌륭한 직관력을 바탕으로 간단하지만 비능률적인 시도와 실패를 반복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길을 가다가 막다른 곳이 나오면 방향을 틀어 치즈가 나올 때까지 달리는 것이다. 이와 달리 함과 허는 과거의 경험을 살리는 방법을 썼다. 이는 효율적이긴 했지만 자신의 소신과 감정으로 인해 혼란에 빠질 때도 있었다. 그러다 어느 날 두 그룹은 맛있는 치즈가 가득한 창고 C를 발견하게 된다. 두 그룹 모두 기쁨에 젖어 치즈를 맛보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그 치즈가 품절될 때까지는 말이죠. 스니프와 스컬리는 창고에 더 이상 치즈가 없자 아무 생각 없이 처음 C창고를 찾았을 때처럼 다시 치즈를 찾아 뛰어다니기를 반복했다. 그리고 결국 맛있는 치즈가 가득한 N창고를 발견하고 환호한다. 그러나 햄과 허는 달랐다. 이들은 치즈 재고량이 점차 줄어들고 있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어느 날 갑자기 송두리째 없어졌다고 믿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치즈가 없어진 사실을 부정했고, 분명히 누군가가 자신들의 치즈를 몰래 옮겨 놓았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그리고 언젠가 그 치즈가 다시 창고로 올 것이라고 믿고 새로운 치즈를 찾기 위한 여정을 뒤로한 채 다음날 같은 창고를 향해 치즈가 돌아왔는지 확인할 뿐이었다. 그들은 치즈를 찾은 창고의 안도감에 젖어 다시 미로 속을 해쳐가는 수고를 하고 싶지 않았고, 그렇게 고생을 해도 실패할 수 있다는 우려가 그들의 발을 창고 C에 묶어두었다. 그 고집과 두려움을 버리지 못하는 햄과 달리 허는 더 이상 무의미한 기대로 시간을 낭비하는 것에 염증을 느끼고 결국 홀로 미로 속으로 향한다. 허는 미로 속에서 많은 고생을 한다. 하루 종일 미로를 달려도 아무것도 찾지 못하고, 창고를 찾아도 치즈가 별로 없는 초라한 곳을 발견하고 실망하기도 하고.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는 힘든 여정을 할수록 알 수 없는 해방감이 어딘지 모르게 감싸주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는 그가 여정을 하면서 변화하는 자신의 생각을 벽에 글씨로 남기고, 마침내 스니프와 스컬리가 있는 치즈 창고에 입성하게 된다. 여러분은 이 이야기를 듣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궁금하다. 한 독자는 “역시 치즈를 먼저 찾아낸 스니프와 스컬리처럼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관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또 한 독자는 “역시 두려움과 패배의식에서 벗어나 미지의 세계에 도전을 내디딘 허와 같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나는 이 이야기를 읽고 조금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어. 스니프와 스컬리처럼 산다면 삶의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겠지만 발전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가 생겼을 때 계속 직관적이지만 비능률적인 해결책을 고수하면 발전의 정도가 항상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허는 비록 처음으로 그의 사고와 감정, 그리고 경험을 사용하는 전략이 그를 C창고에 가두었지만, 그가 미지의 공포를 딛고 모험을 하면서 그의 사고와 감정,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경험이 점차 그의 성장을 큰 폭으로 성장시켜 주었다. 스니프와 스컬리가 단리이자 느낌이라면 허는 복리이자 느낌을 내게 줬다. 따라서 나는 허처럼 경험을 통해 배우고 효율적으로 행동하지만 감정이 사고를 지배하지 않도록 항상 직관적이고 이성적인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 중 이 책을 다 읽고 나에게 가장 와닿는 교훈은 바로 다음과 같다. 변화 앞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벽을 쉽게 허물 수 있는 사람이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제3장 <이야기> pg.73 만약 “붉은 여왕 가설”이라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게 등장하는 붉은 여왕이 아무리 달려도 나무 주위를 벗어날 수 없는 앨리스에게 “제자리에라도 있고 싶으면 끊임없이 달려야 한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시작해, 이는 주위의 모든 것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진화하기 위해 씨앗은 생존을 위해 똑같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적응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처음 진화생물학에서 시작된 가설인데,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모습을 날카롭고도 꽤 꿰뚫고 있다. 왜 갑자기 생물학 가설 얘기냐고요? 그것은 바로 이번에 다룰 스펜서 존슨(Spencer Johnson)의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의 본질이 바로 위에서 말한 붉은 여왕 가설과 궤를 같이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변화하는 세상을 살아간다. 여러분은 코흘리개의 시대에서 지금의 모습까지 자라면서 세상의 많은 것들이 변화하는 것을 눈으로 목격했을 것이다. 읍내에 대

이는 발전을 위해 스스로의 취약성을 인정하고 이것이 올바르게 변화해 나가야 한다는 의미로 들렸다. 사업시장에 나보다 더 큰 경쟁자가 들어오면(변화), 그 경쟁자에게 나의 경쟁력이 얼마나 있는지 인지하고 더 약하면 전략을 바꿔 시장에서 생존하는 방법으로 발전하는 것(인정&발전)이 예가 될 수 있다. 그 시장에서 누구보다 오래 있었던 나는 망할 리 없다고 트렌드의 변화를 굳이 무시하고 고집을 부리면 반드시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또 비록 컴퓨터공학과 코딩에 관해 하나도 모르는 나지만 인공지능 기술 트렌드를 무시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두려워한다면 곧 도태되고 말 것이다. 나의 무지와 공포라는 벽을 허물고 새로운 도전을 꿈꿀 줄 아는 자가 되어야 이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발전을 위해 스스로의 취약성을 인정하고 이것이 올바르게 변화해 나가야 한다는 의미로 들렸다. 사업시장에 나보다 더 큰 경쟁자가 들어오면(변화), 그 경쟁자에게 나의 경쟁력이 얼마나 있는지 인지하고 더 약하면 전략을 바꿔 시장에서 생존하는 방법으로 발전하는 것(인정&발전)이 예가 될 수 있다. 그 시장에서 누구보다 오래 있었던 나는 망할 리 없다고 트렌드의 변화를 굳이 무시하고 고집을 부리면 반드시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또 비록 컴퓨터공학과 코딩에 관해 하나도 모르는 나지만 인공지능 기술 트렌드를 무시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두려워한다면 곧 도태되고 말 것이다. 나의 무지와 공포라는 벽을 허물고 새로운 도전을 꿈꿀 줄 아는 자가 되어야 이 변화무쌍한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 스펜서 존슨 – 교보문고,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는 짧은 우화를 통해 변화에 대한 심오한 진리를 전달하는 책이다. 실패를 무릅쓰고 얻은 경험이 담긴 작은 메모를 통해 직장이나 삶에서 부딪히는 수많은…… product.kyobobook.co.kr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 스펜서 존슨 – 교보문고,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는 짧은 우화를 통해 변화에 대한 심오한 진리를 전달하는 책이다. 실패를 무릅쓰고 얻은 경험이 담긴 작은 메모를 통해 직장이나 삶에서 부딪히는 수많은……product.kyobo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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